건설연, 부산신항에 첨단 BIM 기술 활용 ‘미래 항만’ 선보인다
건설연, 부산신항에 첨단 BIM 기술 활용 ‘미래 항만’ 선보인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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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5일 3자간 업무협약 체결

부산신항 제3부두(2-1단계)에 ‘항만 BIM 통합 플랫폼’ 시범 적용예정
한승헌 원장 “건설연 미래 BIM 기술 접목 스마트 항만 구축 일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 남기찬 BPA 사장, 조승환 KIMST 원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 BPA 남기찬 사장, KIMST 조승환 원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이 건설연 BIM 기술을 바탕으로 ‘항만 BIM 통합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며 미래 항만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5일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남기찬 사장,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하 KIMST) 조승환 원장과 ‘클라우드 기반의 항만 BIM 통합 플랫폼 시범적용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건설연, BPA 및 KIMST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항만 BIM 통합 플랫폼 기술 개발 및 관련 컨설팅, 시스템 시범적용 및 운영, 플랫폼 효과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적용 대상은 BPA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부산신항 제3부두(2-1단계) 시설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이란 자재, 공장, 공사비, 제원정보 등 속성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 모델링을 통해 건설 전 생애주기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건설 설계․시공 시 BIM을 도입하면 설계 오류나 시공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에 따른 부대비용도 줄일 수 있다.

건설연의 ‘항만 BIM 통합 플랫폼’은 항만시설(플랫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과 관련된 BIM 데이터, 항만 설계에 필요한 온라인 도구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항만 BIM 설계의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설계 모델의 중복개발이나 개발설비 중복투자 등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항만구조물 성능 예측 정보를 BIM 데이터와 연계함으로써 효율적인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항만시설 유지관리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플랫폼 시범 적용을 통해 건설연의 미래 BIM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항만시설의 설계 생산성 향상, 플랫폼 도입원가 절감, 시설물 데이터 효율화, 유지관리 의사결정체계 고도화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항만 BIM 통합 플랫폼 구현 개요. 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항만 BIM 통합 플랫폼 구현 개요. 자료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