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전환의 시대 능동 대응한다
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전환의 시대 능동 대응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05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5일 ‘제17회 워크스마트 포럼’ 개최… 공공부문 적용 방안 모색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디지털 전환의 시대, 정부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정보 공유는 물론 공공부문 적용 방안 모색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생존전략을 모색하라’를 주제로 제17회 워크스마트 포럼을 개최,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생존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스마트포럼’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시행, 이번이 제17번째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고객경험, 비즈니스모델, 업무프로세스, 조직문화 등을 혁신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흐름에 발맞춘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공공부분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IT 부서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이유, 정부의 핵심과제인 전자증명서,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 시스템 분야 등 변화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에스케이(SK), (주)씨엔씨(C&C)와 에스케이 하이닉스(SK Hynix)는 채용 1차 서류심사에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1만여 건의 자기소개서를 8시간만에 심사하고, 평가자별로 상이한 평가기준을 공정한 조건으로 평가하게 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1만여건 심사를 위해선 기존 인사담당자 10명이 8시간 기준으로 7일이 소요, 8시간 만에 심사를 마친 것으로 혁신적이다.

이와함께 2019년 공간혁신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공간혁신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창의성을 촉진하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간혁신과 유니버설 디자인 2개 분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공간혁신 우수기관은 산림청(부여국유림관리소)·청주시청·한국서부발전이,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기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오대산 국립공원)·한국공항공사(김포국제공항)가 수상한다.

공간혁신 분야는 직원들이 구상단계부터 자발적인 참여, 다양한 공유공간 마련, 이동형좌석제, 외부조경까지 포함한 공간 변화 추진으로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진 기관이 수상했다.

유니버설 디자인분야는 환경보존과 탐방객 편의시설 제공이라는 양립과제를 적절히 조절하고 낙후된 시설을 새단장해 고객지향 공간을 마련한 기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안부 윤종인 차관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부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 조직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찾아 모든 행정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이 디지털전환 시대에 걸맞는 방향으로 근본적으로 혁신돼 정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