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보화사업 성과관리 앞장… 올 542억 예산절감 ‘성과’
행안부, 정보화사업 성과관리 앞장… 올 542억 예산절감 ‘성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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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19 전자정부 성과보고회’ 성료… 전자정부 효율성 극대화 총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정보화사업 성과관리를 통해 54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전자정부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에 따른 예산 절감 성과’를 발표했다.

행안부의 정보화사업 단계별 성과관리 활동은 정보화사업 예산수립단계부터 사업계획별로 유사·중복, 연계·통합 가능성, 운영·유지보수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기관별로 구축예정인 정보화사업 중 중복 사업을 찾아 공동활용 방안 등 조정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실제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런 사전협의를 거쳐 712건의 정보화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이 가운데 중복 개발 요소를 발견 총 14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6,700개 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측정해 85개 시스템을 폐기 또는 통폐합 대상으로 확정, 연간 242억원의 운영·유지보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6∼2018년 3년간 정보시스템 구축 목적을 달성하거나 법적 효력이 상실된 일몰대상 시스템 922개를 폐기 또는 통폐합해 15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행안부는 이날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과 성과관리 유공자를 포상했다.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에는 환경부, 경상남도,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4개 기관이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전자정부에 특화된 성과관리 절차와 방법을 적용한 성과관리체계를 마련, 정보화사업 전반에 걸쳐 단계별 통합적 성과관리를 추진함으로써 전자정부의 효율성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