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스마트건축으로!’… 제9회 녹색건축한마당 개최
‘녹색을 스마트건축으로!’… 제9회 녹색건축한마당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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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 주제포럼, 해커톤 대회 등 소통·체험의 장 마련
2019 녹색건축한마당 전시개막식. 왼쪽 4번째부터 조엘 이보넷 주한 EU대표부 공사참사관,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안충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 존 번 미국 재생에너지재단이사장,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 이현수 대한건축학회 회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감정원이 총괄 주관하는 ‘2019 녹색건축한마당’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30일까지 진행되는 ‘2019 녹색건축한마당’은 ‘Smart: beyond Green 녹색을 스마트건축으로!’를 주제로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관련 기술․정책 공유를 위한 녹색건축 주제포럼, 정책토론회, 세미나, 및 체험․전시 등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색건축 행사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안충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조엘 이보넷 주한 EU대표부 공사참사관,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은 공식행사에서는 녹색건축문화 및 녹색부동산산업발전을 위해 모범이 되며 탁월하게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녹색건축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영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 박정남 GS건설 과장, 강민구 한국에너지공단 대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국감정원장 표창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한국감정원이 주관해 열린 녹색건축 주제포럼에서는 ‘건축정보혁신을 통한 스마트 건축과 부동산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관련 산업계 전문가 3인이 주제발표를 하고 패널들과 함께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는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축과 부동산 개발’이라는 주제로 4차산업을 활용한 부동산산업의 미래를 예측했으며, 두 번째 발표자인 이상묵 스테이폴리오 대표가 ‘지속가능한 공간디자인과 장소만들기’라는 주제로 빈집·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권오인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처 단장이 ‘국가건물에너지 통합DB를 활용한 통계 및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사례’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정책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된 녹색건축 해커톤 대회에는 ‘녹색건축의 혁신을 넘어 혁명으로, 스마트 건축 해커톤’이라는 주제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선정된 본선진출 10개 팀이 참석했으며 최종발표평가 및 심사를 통해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사용자 행동 분석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 ‘OnDo’팀(연세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Re-School’팀(영남대, 계명대), ‘부절정신’팀(한국해양대, 한서대) 2개 팀이, 우수상은 ‘AROMA’팀(한국교통대), ‘315호’팀(동명대), ‘주거환경개선’팀(경복대) 3개 팀이 수상했으며, 상장과 함께 총 상금 550만원이 수여됐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한국감정원 건축 관련 분야 입사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특전이 제공되며, 본선진출팀의 제안 포스터는 코엑스 1층 전시관 B1홀 ‘그린투게더 체험관’에 오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녹색건축 관련 제도 소개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남은 전시기간 동안 부담 없이 오셔서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녹색건축한마당은 참가 등록이 무료이며, 녹색건축한마당 누리집을 통해 전시·체험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