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아프리카 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박차
동서발전, 아프리카 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박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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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청정개발체제 사업 이해관계자 공청회 개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동서발전이 아프리카 가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국제회의장(Accra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re)에서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가나에 고효율 쿡스토브(Improved Cook Stove) 보급을 위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을 주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도구로서 금속, 시멘트, 진흙 등 소재로 제작되며,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동서발전은 CDM 사업 착수를 위한 이날 공청회에서 가나 정부 관계자, 쿡스토브 보급 대상 주민, 제조업체, 언론, 비정부기구(NGO), 학생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로 인한 기대효과와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동서발전은 공청회 이후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와 협력해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쿡스토브 50만 대를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 향후 5년간 취사용 연료사용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약 70만톤을 감축함으로써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가나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 및 쿡스토브 현지 생산에 따른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가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감축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