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국내 최초 성균관대에 ‘트림블 테크놀로지 랩’ 설립… 미래 건설인재 양성 지원한다
트림블, 국내 최초 성균관대에 ‘트림블 테크놀로지 랩’ 설립… 미래 건설인재 양성 지원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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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프로그램 가동 5년간 62억 규모 지원… 건축·엔지니어링·건설 교육 및 연구 확대

BIM 기반 스마트건설 교육 및 연구 강화… 미래 AEC산업 인재 육성 일익
테클라 스트럭처스·스케치업 프로 등 8개 트림블 솔루션 직접 실습 가능
성균관대, 스마트건설기술 교육 강화 차세대 인재 육성 요람 거듭나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성균관대학교 권순욱 교수, 진상윤 교수(왼쪽부터) 등 교수진들과 TTL 오픈식을 진행하고 있다.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성균관대학교 권순욱 교수, 진상윤 교수(왼쪽부터) 등 교수진들과 TTL 오픈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 3D BIM(빌딩정보모델링) 기술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트림블(Trimble) 코리아(사장 박완순)가 국내 최초 성균관대학교에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분야 교육을 위한 최첨단 기술 연구소 ‘트림블 테크놀로지 랩(Trimble Technology Lab/이하 TTL)’을 가동, 미래 건설산업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섰다.

트림블 코리아와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트림블 테크놀로지 랩(TTL)’ 오픈식을 갖고 BIM 기반 스마트건설 교육 준비를 마쳤다.

트림블은 성균관대에 5년동안 총 62억원 규모로 BIM 관련 S/W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성균관대에 TTL이 오픈되기까지 1년이상의 준비기간이 소요됐으며 국내 최초, 동남아시아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됐다.

성균관대는 트림블과의 협력을 통해 3D 빌딩 설계, 디지털 패브리케이션(digital fabrication), 지속가능한 건설 환경에 관한 교육 및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트림블의 BIM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설계는 물론 건설관리 및 정보와 관련된 과목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TTL은 성균관대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대학원 과정에 사용, 스마트시티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림블의 광범위한 빌딩 건설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AEC 워크플로우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케 하는 트림블의 획기적인 접근방식인 시공 가능한 프로세스(Constructible Process)를 지원한다. 시공 가능한 프로세스는 건설 주기 전반에 걸쳐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수의 팀들이 실행 가능한 데이터를 이용해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자원의 낭비는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은 TTL을 통해 트림블의 솔루션들을 직접 실습할 수 있게 된다. 트림블 솔루션들은 스캔 데이터 처리, 건축 구조물 모델의 개념 설계와 3D 프린팅, 3D 구조 설계 BIM, 엔지니어링, 토목 및 건축구조 분석부터 건설 원가 산정 및 일정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림블의 교육 및 CSR 부문 이사인 앨리슨 맥더피(Allyson McDuffie)는 “AEC 산업 혁신이라는 트림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업계 선도적인 교육 및 연구 솔루션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을 높여 유망한 설계자, 건축가, 도급업자, 엔지니어, 지리공간 및 무역 전문가를 육성하는데 투자해야 한다”며 “성균관대학교가 미래의 AEC 산업의 리더, 기업가, 업계 혁신가들이 BIM 사용을 확대하고 또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교육 과정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권순욱 교수는 “TTL 설립은 기획,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유지보수 단계에 통합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솔루션을 적용해 스마트건설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성과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에게는 최신 디지털 빌딩 설계 및 건설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물론 성균관대는 스마트건설기술 교육 메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TTL의 비전을 설명했다.

TTL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계 선도적인 트림블 소프트웨어는 ▲설계용 소프트웨어인 트림블 비코 오피스 스위트(Trimble® Vico Office Suite) ▲리얼 웍스(RealWorks®) 스캐닝 소프트웨어 ▲트림블 비즈니스 센터(Trimble Business Center)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 ▲테클라 스트럭처럴 디자이너(Tekla Structural Designer) ▲테클라 테즈(Tekla Tedds) ▲트림블 커넥트(Trimble Connect) ▲트림블의 인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인 스케치업 프로(SketchUp Pro) 등이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

트림블 코리아 박완순 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BIM은 건축가, 엔지니어, 도급업자 및 소유주가 건설 환경을 설계, 모델링, 시공 및 운영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BIM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을 갖춘 미래 건설 전문가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업계간의 협력이 필수적으로 이번 트림블과 성균관대학교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은 국내 건설산업 미래 인재 양성에 일익,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사장은 “트림블은 전세계 12개국에 위치한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지원을 통해 TTL을 설립,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국내 성균관대에 이어 두 번째 대학과 TTL을 오픈을 위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도 트림블은 BIM 발전은 물론 국내 BIM 우수인재 양성에 주력,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