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적용… ‘실증단지’ 공모
노후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적용… ‘실증단지’ 공모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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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진흥원, 핵심기술 성능 및 안전성 검증·실증… 내년 1월 20일 마감

68억 예산 지원… ‘설계진행단지’ 2개·‘착공예정단지’ 1개 선정
연구단 개발 22개 단위기술 적용…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시
리모델링 기술 확산·사업 활성화… 유지관리 중심 新건설시장 창출 기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R&D 사업 일환으로 노후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증단지가 진행, 그동안 개발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성능 및 안전성 검증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신호탄을 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단(단장 신동우 아주대학교 교수)’은 노후 공공임대 및 민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연구단에서 개발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실증단지를 내년 1월 2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저비용·고효율의 노후 공동주택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자 신동우) 주관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사업’은 2014년 주택법 개정으로 정부가 노후 공동주택의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을 제도적으로 허용한 이후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추진한 국토교통 R&D 과제에서 개발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의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실증사업은 2~3개층 주동개선, 주호(세대)특화, 수직증축, 보수·보강(내진 등), 지하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 등 핵심 요소기술 적용 및 검증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테스트베드 공모 사업으로,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인 공공기관이나 민간 리모델링사업 조합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설계진행단지’ 2개와 ‘착공예정단지’ 1개를 선정해 연구단이 개발한 22개 단위기술을 적용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실시하게 되며, 기술 실증에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총 68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본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리모델링 기술의 확산과 사업 활성화를 통해 400만 세대가 넘는 국내 노후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유지관리 중심의 새로운 건설시장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고문 및 공고안내서는 국토교통진흥원 및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12월 5일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는 내달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실증단지 구축 개념도.
실증단지 구축 개념도. 자료제공=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