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70%… 대구 달서구 신규 아파트 잡아라
노후 아파트 70%… 대구 달서구 신규 아파트 잡아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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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입주 15년 차 이상 아파트 비율 70%아… 새아파트에 수요자 관심 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 풍부… 신규 단지 청약 성적 우수해
‘두류파크 KCC스위첸’, 두류공원 바로 앞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 ‘눈길’

‘두류파크 KCC스위첸’ 일러스트.
‘두류파크 KCC스위첸’ 일러스트.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기존 생활인프라도 수월하게 누리면서 새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후 아파트에서 누리기 힘든 평면,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새롭고 희소한 상품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지역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구 달서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15만2,592가구로 이중 입주 15년차 이상(2005년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10만6,687가구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반면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만279가구로 6.7%에 불과하다. 때문에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대기 수요자들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올해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아파트들은 모두 성적이 좋았다. 달서구에서 올해 총 10개 단지가 분양을 했는데, 10개 단지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신규 단지는 ‘대구빌리브스카이’로 달서구 감삼동에서 1월에 분양한 단지다. 이 아파트는 평균 13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10월에 분양한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은 64.17대 1, 6월에 선보인 ‘상인모아엘가파크뷰’는 47.3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가 희소한 만큼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8월에 전매제한이 풀린 ‘대구빌리브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은 11월에 6억3,700만~6억6,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가 5억4,100만~6억8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프리미엄만 7,000만~8,000만원 붙은 셈이다.

더욱이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세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대구 달서구 주민등록세대수는 23만 1,489세대이다. 2년 전인 2017년 22만4,583세대보다 약 7,000여 세대가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 타 지역에 비해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대기 수요가 상당히 많은 곳”이라며 “최근 이 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적으로만 봐도 달서구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것을 알 수 있으며, 앞으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도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두류동은 15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에서 KCC건설이 선보일 ‘두류파크 KCC스위첸’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대형공원인 두류공원과 이월드 바로 앞에 위치한 공세권 단지이며,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대형공원인 두류공원이 단지 앞쪽에 위치해 있다. 두류공원은 약 165만㎡ 규모로, 북쪽에 금봉산을 기준으로 이월드, 83타워, 대구광역시립 두류도서관,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남쪽에는 성당못을 중심으로 두류워터파크, 롤러스케이트장, 분수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때문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다양한 여가·문화생활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내당초, 구남중, 대구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내당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의 상업 및 의료 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앞 주요도로인 성당로를 통한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용이하며, 약 도보 10분대에 대구지하철2호선 내당역과 반고개역이 위치해 있어 대구시내로 이동도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기존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거 선호도가 높아 이 곳을 떠나고 싶진 않지만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지역수요자들 중심으로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 같다”며 “주로 실수요자 위주라 쉽게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총 78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541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