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물안보 워크숍’ 성료
건설연,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물안보 워크숍’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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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한-메콩 정상회의’ 연계 물안보 워크숍 개최

아시아 지역 통합물관리 시스템·아세안 기술역량 강화 협력 방안 등 공개
한승헌 원장 “인프라 관련 기술 해외 전수·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지속 노력”

[국토일보 하조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은 최근 3일동안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에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성을 위한 물안보 워크숍’을 개최, 한-아세안 물 안보 협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번 워크숍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건설연·환경부·제이에이치서스테인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10개 아세안 국가의 물관리 관련 부처, UNDRR(유엔재해경감기구),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와 녹색기술센터, 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관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워크숍에서는 외교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추진된 ‘수재로부터 안전한 아세안 구축’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아세안의 기술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향후 협력 방안도 공개됐다.

환경부 박하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을 통해서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비전과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핵심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시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건설연 김현준 박사가 건설연과 환경부 및 세계 기상기구와 공동으로 개발해 아시아 지역 통합 물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수자원평가모형인 Dynamic Water Assessment Tool(DWAT) 시스템을 설명했다.

한편, 웨이브톡과 엠아이제이 등 물관리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각 기업의 기술과 해외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너비 아크하라드 아세안 물관리 협의체 의장은 지난 30년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과 신뢰 강화, 실질적인 동반 상생 파트너로서의 중요성과 물 분야에 있어 한국의 노하우 전수와 지원 및 신기술 협력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물분야 뿐만 아니라 건설연이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전반적인 SOC 인프라와 관련 신기술과 관리역량을 가지고 아세안 국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실질적인 인프라 관련 기술의 해외 전수와 수출을 활성화시키고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