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개도국 교통·재난분야 라디오 특화 교육 실시
도로교통공단, 개도국 교통·재난분야 라디오 특화 교육 실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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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지능협회와 개도국 방송환경 개선 위한 MOU 체결
개발도상국 방송인프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방송인프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상근부회장 정종기)는 25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개발도상국의 방송환경 개선 관련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TBN한국교통방송의 유휴 방송장비 무상지원 ▲TBN한국교통방송의 교통 ‧ 재난 라디오 특화서비스 교육, 방송 시설 견학,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한 개도국 방송 관계자 역량 강화 ▲개도국 방송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개도국 방송환경 개선지원 사업과 관련한 단발성 시범사업에서 벗어나, 방송품질 제고 및 방송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개도국의 방송서비스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TBN한국교통방송의 유휴 장비를 지원하고, 교통‧재난 분야 전문방송으로서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007년부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설비를 개도국에 지원해 오고 있다. 이 밖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을 통해 개도국 ICT 정책 수립을 위한 컨설팅 추진 등 국제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TBN한국교통방송)은 2018년 파키스탄 국영라디오방송에 유휴 방송장비 113점을 무상 지원하고, 지난 6월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네팔 국영방송 관계자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TBN한국교통방송의 교통‧재난 라디오 특화방송 서비스를 소개 및 라디오 방송현장 견학(제주TBN)을 지원하는 등 개도국 방송인프라 개선 및 방송관계자 역량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