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 하늘길 넓힌다
국토부,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 하늘길 넓힌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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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와 직항편 자유롭게 개설 가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브루나이와 직항 자유화가 달성되어 브루나이는 아세안 10개국 중 9번째로 대한민국과 직항자유화에 합의한 국가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브루나이와 24일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해 한국과 브루나이 간 직항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5회에서 무제한으로 늘리는 직항 자유화에 양측은 합의했다.

이번 항공회담은 한-브루나이 정상회담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진 것으로, 양측의 항공자유화 합의에 따라 항공사에서 신청할 한국과 브루나이를 오가는 직항편이 횟수에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브루나이와 1992년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래 ’04년에 처음으로 양국 간 주 2회 항공기 운항에 합의했으며, 2015년 항공회담에서 주 5회까지 증대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항공회담을 통한 직항자유화 합의로 한국과 브루나이는 직항노선에 대해서는 운항도시, 운항횟수, 운항 기종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게 됐다.

타국을 경유해 한국과 브루나이를 운항(예:브루나이→중국→한국)하거나 한국과 브루나이가 상대국을 경유해 타국으로 운항(예:브루나이→한국→미국)할 수 있는 권리는 주4회 신설하여 우리나라의 항공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됐다.

브루나이는 보르네오 섬에 있는 ASEAN 국가로 풍부한 산유국이며 다양한 천연자원 덕분에 1인당 GDP가 선진국 수준(2019년 기준 2.7만불, 출처:IMF)이다.

직항자유화로 브루나이와 새로운 관광 교류 수요가 창출되고, 방한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브루나이 항공회담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 파트너인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9개국과 직항자유화를 달성하게 되어 아세안과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브루나이와 인적‧물적 교류가 더울 활발해지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항공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