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로또 ‘합정역 역세권 청년주택’ 22일까지 청약
신혼부부 로또 ‘합정역 역세권 청년주택’ 22일까지 청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1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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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 입지에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 ‘관심집중’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투시도.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투시도.

올해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역세권 청년주택이 청년들 사이에서는 로또로 불린다.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해 금전적인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면서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은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8일 합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가 입주자 모집 청약을 시작하면서 검색량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 실제로 N포털 뉴스토픽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검색어 1위를 등록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 합정역 일대는 신홍합(신촌, 홍대, 합정)권역이 연남, 망원, 상수, 당안리로 점점 커지면서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6호선 환승역으로 종로,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곳곳에 명소들이 자리매김하고 있어 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높은 선호도로 합정역 인근은 채 10평도 되지 않은 원룸이 80만~100만 원 정도에 월 임대료가 형성될 정도다. 실제로 합정역과 바로 인접한 '마포한강푸르지오 2차' 전용 23㎡ 오피스텔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 선에서 임대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형이 발코니 확장으로 실사용 면적이 47㎡에 달하는데도 임대료는 보증금 비율에 따라 월 임대료 73만원부터 85만원으로 책정돼 금전적인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는 소득요건에 따라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 지원 계획을 발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세대에는 천정형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과 빌트인가구가 무상으로 설치되며, 단지 내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자기개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의 70%는 입주자 자녀에게 우선권이 부여되어 입주 신혼부부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합정역 역세권 청년주택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지하 5층~지상 24층 총 913세대(공공임대 162세대, 민간임대 751세대)규모로 들어선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17㎡, 37㎡A, 37㎡B 총 3가지 타입이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계약갱신 및 임대사업자와 추가계약 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이하로 제한된다. 임대 보증금 비율은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다.

입주자 청약은 22일(금) 오후 5시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인터넷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할 수 있다. 당첨자는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3월 4일(수) 발표되며, 입주는 내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교동 해링턴 타워 홈페이지 및 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