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4차산업 대응위해 확고한 건설정책방향·융복합 저해 규제개선·민간참여 확대 등 6대 정책과제 실천 시급하다”
“건설산업, 4차산업 대응위해 확고한 건설정책방향·융복합 저해 규제개선·민간참여 확대 등 6대 정책과제 실천 시급하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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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방안’ 설명회서 건산연 손태홍 실장 제안

산업 전환 수준의 노력 촉구… 기업은 기술전략 수립·시행 필요
스마트건설기술 활용 사례 발표… 기업 노하우 정보 공유 및 제공 일익

한국CM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산업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한국CM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산업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은 활용에 총력, 산업 전환(transformation) 수준의 노력이 필요할 뿐만아니라 기업은 사업전략과 연계된 기술전략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산업 대응방안’ 설명회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건설산업의 대응방안’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손 실장은 “건설산업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4차 산업혁명은 대응이 아니라 활용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손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을 건설산업의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건설정책방향 명확화 ▲중앙 컨트롤 타워 구축 등 거버넌스 개편 ▲건설산업의 융복합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기업‧연구기관‧대학 등 민간 참여 확대 ▲첨단기술의 건설현장 적용 지원 확대 ▲건설산업을 위한 인력양성 체계의 개선 등 6개 정책과제 실천이 필요하다”을 제안했다.

(주)대우건설 스마트건설기술팀 정일국 부장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사례’ 주제발표에서 대우건설의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통한 건설현장의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안전사고 제로화와 시공관리 자동화 현장생산성 향상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DSC 시스템은 현재 1단계로 IoT기술을 적용 인원, 장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안전과 품질향상을 높이고 있다. 2단계(~2020년)는 디지털가상현장(CPS) 구축을 통해 공정, 검측, 장비운영 및 드론, MG장비 자동화시스템개발 현장적용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클라우드) 중이다. 3단계(~2022년)는 A.I Risk 예지분석 기술을 개발해 현장의 공사 Risk를 예측,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건설기술→스마트인프라기술→스마트시티기술로 건설 전주기 대응 필수 적용기술로 확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상아매니지먼트컨설팅 유주호 상무는 ‘AI기반 건설사업관리 자동화시스템’ 주제발표를 통해 AI기반 건설사업관리 자동화는 설계도면으로부터 물량의 산출과 시공관리 전 과정의 정보화라는 정의를 전제로, 이제 AI시대를 맞아 아직은 여러 부족함이 있으나 그 첫발을 띨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상무는 AI활용과 Big Data를 이용한 분야별 Target Value정의로 기존에 구현 할 수 없었던 시설층별 내역의 변환과 활용, CBS 내역의 WBS변환, 작업공기 자동산정, CPM공정표 자동생성의 활용사례에 대해서 설명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코자 마련됐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업계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