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협회, 한국CM시스템 방글라데시 공급 ‘눈앞’
한국CM협회, 한국CM시스템 방글라데시 공급 ‘눈앞’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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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칸타크 차관 및 호세인 국장 만나 지원 방안 논의

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인니 공급에 이어 방글라데시 지원 모색
한국CM협회, 한국CM시스템 지원... 방글라데시 국토관리 지원 협력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부터 7번째)이 방글라데시와 한국CM 시스템 공급방안 논의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왼쪽부터 7번째)이 방글라데시와 한국CM 시스템 공급방안 논의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한국CM 시스템의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급에 이어 방글라데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CM협회는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주택공공사업부에서 칸다크(Shahid Ullah Khandaker) 차관, 호세인(Shahadat Hossain) 공공사업국장 등 만나 향후 방글라데시 건설시장에 한국CM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1년 이후 연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인구 1억6,000만의 농업국가이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아직은 방글라데시 국가경제가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10년 이내 많은 건설시설물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미래 100년을 위한 방글라데시 생산관리 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시설물생산의 단계별(기획, 설계, 조달, 시공 및 유지보수 등) 중점관리사항 - CM매뉴얼 ▲인력 및 기술개발의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훈련 ▲기본적인 건설관련 법령의 프레임 워크안 등에 관한 개략적인 내용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CM협회는 그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여러 개도국들에 한국CM시스템 전수사업을 진행하며 한국CM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 이들 4개국은 이미 구미 선진국들로 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으나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실용화되지 않고 많은 자료들을 보관만 하고 있어 한국CM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 것. 방글라데시 역시 실효성 있는 건설 생산관리를 위해 한국의 CM시스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한국CM협회는 한국CM의 해외공급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다년간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전수된 시스템이 당사국 건설시장에 정착되도록 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벵골만 연안에 접한 국가들 중 특히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80%가 해발 5m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2050년에는 전국토의 17%가 해수면의 상승으로 침수가 돼 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있는 가운데 태풍의 피해가 많은 국가 중의 하나로, 특히 해수 및 내륙지방의 물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국가”라며 “이같은 점을 감안, 향후 한국CM협회는 방글라데시에 대한 CM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위해 별도의 협의를 거쳐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