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아세안·한-메콩 특별정상회의 기간 항공보안 등급 높여
국토부, 한-아세안·한-메콩 특별정상회의 기간 항공보안 등급 높여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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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7일까지 김해공항 등 7곳 등급 주의·경계 단계 순차 상향
22일부터 5일간 김해공항은‘경계’단계로 운영…30분 일찍 도착 당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아세안 및 한-메콩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동안 국내 공항 및 항공기에 대한 항공보안 조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 전인 18일부터 한-메콩 특별 정상회의 종료 뒤인 11월 27일까지 김해공항 등 7개 공항은 물론, 항공기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주의’나 ‘경계’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항공보안등급 상향 표.(자료제공=국토부)
항공보안등급 상향 표.(자료제공=국토부)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항공보안등급 4단계에 해당되며 보안검색과 경비가 강화되는 등 항공보안을 대폭강화하는 조치다.

항공보안 등급이 상향되는 동안에는 전국 7개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및 경비순찰이 강화되고,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물론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나 공항내 쓰레기통, 차량 등에 대한 감시활동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김용원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항공보안 강화에 따라 이용객의 탑승 수속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보안검색요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보안검색을 받는다면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공항에 나오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해공항은 22일부터 27일까지 ‘주의’ 단계보다 한단계 더 높은 ‘경계’ 단계로 운영하게 되므로 평소보다 보안검색 시간이 다소 많이 소요될 수 있어 평상시 보다 30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