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행안전, AI와 드론이 지킨다"
국토부 "항행안전, AI와 드론이 지킨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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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융·복합로 수용량·효율성 높은 항공기 운항환경 구축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공지능(AI) 및 드론에 의한 항행안전 시스템 기반이 구축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행에 필요한 거리와 방위각, 착륙각동, 공항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토록 지원해주는 필수 시설이다.

199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정부와 산·학·연간 항행분야 최신정보 공유 및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국내 산업육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항행분야 관계자 약 250여명이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항행시설분야 정책동향(세션1), 미래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세션2), 한국형 정밀위성항법 시스템(KASS) 개발 현황(세션3)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유럽항공안전청과 시스템 제작사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의 항공교통관리계획과 항행서비스 인증·관리 등 글로벌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행시스템은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이 세미나가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항행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한 초정밀 항공기 위치감시와 실시간 활용이 가능한 항공로 구성, 데이터 방식의 신속·정확한 항공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 항공기 운항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