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 준비한다
부동산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 준비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11.0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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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IT 등 융·복합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제4회 부동산산업의 날 …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 간접투자 수익창출·종합서비스산업으로 범위 확대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8일 열린 제4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부동산산업 4.0' 키워드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 
제4회 부동산산업의 날 잡페어·산업전 오픈식에 참석한 귀빈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부동산산업에서도 4차산업혁명 시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부동산산업은 총 생산규모 GDP 20%, 전체 고용시장 23%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건설산업 못지않게 중요한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부동산산업은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리츠의 가능성에 주목해 직접투자가 아닌 간접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또 공유플랫폼을 통해 관련 업종 종사자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공모형 부동산활성화 방안을 통해 부동산투자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동산산업 종사자들은 8일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방식의 부동산산업 이미지를 벗고 금융과 IT 등 다양한 연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날 행사는 제4회 부동산산업의 날을 맞아 50만 종사자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박덤흠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 김대형 부동산경제인단체연합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동산경제인단체연합회는 한국리츠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주택관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빌딩협회가 모인 단체로 부동산산업을 이끄는 주요 협회로 구성됐다.

기념식에서는 부동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부동산산업인 33명에 대해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부동산 산업 관련 웹툰 및 우수 논문에 대한 포상과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에 대한 정부인증 수여식도 실시했다. 취업 정보 공유 및 지원을 위한 잡페어와 학술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 

부동산 잡페어는 리츠, 개발, 임대, 관리 등 전통적인 부동산 기업과 함께 부동산 관련 투자 신탁, 금융, 컨설팅, 정보통신(IT) 등 부동산 서비스 관련 기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하고 채용을 지원함에 따라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가 참관했다.

학술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부동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부동산 산업의 발전방향과 전략, 제4차 산업혁명과 프롭테크(부동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전 분야에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한 개념), 기술혁신과 부동산 투자, 도시재생법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정책 제언과 토론이 이어졌다.

김대형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부동산의 기획, 개발, 관리, 감정평가, 중개를 비롯해 리츠를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활동 등 일련의 과정에 참여하는 부동산업계의 상호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 확대, 과감한 융복합, IT기술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델을 발굴,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 스스로의 자정 활동을 통해 부동산산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를 계기로 부동산 관련 업종의 융복합 촉진과 등을 통해 부동산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신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