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악산 등산로 산사태방지시설에 친환경 기술 적용
안양시, 관악산 등산로 산사태방지시설에 친환경 기술 적용
  • 경기남부=김형성 기자
  • 승인 2019.11.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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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및 조경석 대신 친환경 철쭉 식재 ‘눈길’
산사태 방지시설  예시 이미지.
산사태 방지시설 예시 이미지.

[국토일보 김형성 기자] 안양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양시는 관악산 등산로 산사태방지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산림휴양팀(팀장 백시원)은 관악산 등산로 정비공사 중 나무로 제작된 산사태방지시설(목책)의 나무가 부패, 추후 산사태 위험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보편적인 조경석은 환경을 훼손하면서 채석해야 하고, 운반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야기된다는 점도 문제로 인식됐다.

이에 산림휴양팀은 조달청에 등록된 관내기업 중 조경석을 대체할 기술 보유 기업을 지정, 보수예정인 현장에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친환경 철쭉 동산으로 변한 주변 경관에 대해 인근 주민은 “약수터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 이 등산로를 다니는데, 위험하고 썩은 나무가 철쭉으로 가득 차고 길도 깨끗하게 정비돼 보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