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폭설시 교통마비와 위험물 유출 등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7일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신풍휴게소에서 민‧관‧군 협력 훈련을 실시, 미래 재난 대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당진영덕고속도로(당진-대전) 신풍휴게소에서 폭설로 인한 복합재난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11.15~다음해 3.15.)’이 다가옴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차량고립, 교통사고로 인한 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훈련은 인명 및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 점검과 현장대응 기관의 임무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 행안부와 도로공사를 비롯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충남도청, 충남소방본부, 공주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금강유역환경청, 육군 32사단, 지역자율방재단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훈련현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행안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충남도, 도로공사,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및 대처사항을 점검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상황판단 훈련도 병행하는 등 실제 상황에 가깝게 실시한다.
한편, 관계기관은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해 교통통제, 유해화학물질 제독, 사상자 구조·구급, 고립차량 탑승자 구호, 제설작업 등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현장에서 실전과 같이 수행할 계획이다.
행안부 채홍호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을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와 기관별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폭설로 인한 어떠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