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최종 제안서 제출
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최종 제안서 제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타시 97주년 기념행사에서 에콰도르 정부에 최종 제안
운영권 인수에 대비한 사장 사전 현장점검 등 실시
만타공항 97주년 기념행사에서 왼쪽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교통부장관 오른쪽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타공항 97주년 기념행사에서 왼쪽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교통부장관 오른쪽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가 현지 시각 4일 에콰도르 만타시 크루즈터미널에서 개최된 만타시 97주년 기념행사에서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제안서를 최종 제출하고, 운영권 인수에 대비한 사전 현장점검 및 실무협의를 마무리했다.

공사는 지난 해 에콰도르 정부의 만타공항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 5월 이낙연 총리의 중남미 순방행사시 한국-에콰도르 교통협력 업무협약과 함께 만타공항 운영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사는 이후 만타공항 재무구조 및 여객 규모, 발전 계획 등을 포함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반영해 맞춤형 운영 전략을 사업 제안서에 포함했고, 이번 만타시 공식행사에 맞추어 손창완 사장이 호세 가브리엘 에콰도르 교통부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게 됐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운영권 사업은 시설관리, 운영, 투자 개발 등을 직접 도맡아 경영을 수행하는 것으로써, 만타공항 사업은 2016년 지진 피해로 임시사용을 하고 있는 만타공항을 복구 및 신축하고 30년동안 운영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에콰도르 만타시는 수산업과 화훼가 발달한 항구도시로써 북미 관광객이 선호하는 휴양도시이자 에콰도르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도시이다. 1922년 에콰도르의 자치구로 승격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행사와 축제를 매년 11월 4일에 개최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현지 현장점검과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공하는 40여년의 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건설사업과 콜롬비아 공항운영컨설팅 사업 등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이번 에콰도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IT기반의 스마트공항은 물론 에콰도르와 만타 자치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으로 세계항공교통의 발전과 한국-에콰도르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