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과 주스 등 7개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부여
저탄소사과 주스 등 7개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부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1.0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와 복숭아로 만든 주스, 황도 병조림 등 7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했다.

저탄소농축산물인증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농림축산식품부)로 1차 농축산물에 해당한다.

이와관련, 5일 서울 가락동 올가홀푸드 본사에서 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에 탄소발자국 인증서를 수여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을 가공해 만든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는 제품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 등 3개 제품, 복숭아로 만든 황도 병조림 등 4개 제품이다.

이 중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사과가 99% 이상 함유된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산들내음 청송사과’(농업회사법인(주)프레쉬벨)’ 주스는 100mL 기준으로 각각 0.111kgCO2와 0.174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과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 농약 및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일반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의 탄소배출량과 비교해 각각 20.7%, 15.5%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다.

또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복숭아로 만든 무릉도원의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황도(450g)’ 병조림은 1개당 1.13kgCO2의 탄소배출량을 인증 받았으며, 일반 복숭아로 동일한 병조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1.23kgCO2/개)과 비교해 약 8%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인증서 수여식에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농업법인 뿐만 아니라,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운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현대그린푸드 등도 함께 참여해 인증제품의 판매 확대 및 상생 방안도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