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환경창업대전’ 오늘 최종경연
‘2019 환경창업대전’ 오늘 최종경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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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서 개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5일 오후 2시부터 ‘2019 환경창업대전’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7월 31일부터 6주간 실시한 환경창업대전 공모전을 통해 합격된 팀들을 대상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환경창업 아이디어, ▲환경창업 유망(스타)기업, ▲환경창업 학생동아리 등 3개 부문에 총 264건이 응모해 지난해 보다 약 2배 높은 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20개팀을 합격시켰다. 이들 합격 팀들은 4주간의 집중육성 교육을 받았고 2차 심층면접 평가를 거쳤다.


 20개 합격팀은 아이디어 부문 5개팀, 유망(스타)기업 부문 8개팀, 학생동아리 부문 7개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디어 부문에서 3개팀, 유망기업 부문에서 4개팀이 국민을 대상으로 발표 경연을 펼친다.

  아이디어 부문 3개팀의 발표 소재(아이템)는 건축·실내장식(인테리어) 자재 재활용 플랫폼,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회전가능한 친환경 부표이다.

유망기업 부문 4개팀의 발표 소재는  곤충을 활용한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불가사리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센서를 사용한 산림병해충 모니터링 시스템, 반도체식 휴대용 이산화질소 측정기이다.

 이 팀들의 발표를 보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전자투표를 실시한 점수와 그간 1차, 2차 평가점수가 합산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이날 창업대전 아이디어 부문과 유망기업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되면 환경부 장관상과 500만 원,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는 인천시장상과 300만 원, 700만 원의 상금, 3위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과 200만 원,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들 창업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창업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기술‧경영‧자금 부문별 상담(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동아리 부문의 경우는 7개팀을 선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팀별로 200만 원의 창업활동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들 팀 중에서는 제주도에 살면서 버려진 해녀복에 대한 환경문제를 피부로 느끼며 해결방법을 모색한 제주도 국제고등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팀의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폐해녀복을 업사이클링해 보온‧보냉 물병가방을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이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분야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10개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

 이들 10개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20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이 62% 증가하는 등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청년‧지역일자리를 창출했다.

‘선박 매연 탈황·집진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파나시아’의 경우, 세계시장 선점을 통해 61명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일자리 으뜸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일자리 으뜸기업에게는 근로환경개선금 700만 원이 수여된다. 환경부는 전국 대학과 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 등에 기업정보가 담긴 사례집을 배포해 일자리 으뜸 기업의 인지도를 제고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