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2020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공모
한강유역환경청, ‘2020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공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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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4일부터 한강상류 훼손된 마을도랑의 건강성 회복과 옛 모습 복원을 위해 ‘2020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공모를 실시한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는 물길의 발원지이지만 생활하수, 쓰레기 등으로 훼손된 마을도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으로의 복원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금년까지 9년간 26개 시군 115개소에 한강수계관리기금 총 29억7,100만원을 지원했다.

과거 매년 1월 공모 후 3~4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추진 시기가 마을 농번기와 겹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랑복원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20년부터는 농번기 일정을 회피해 조기에 사업공모를 실시, 연내 사업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후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최종 선정된 도랑의 마을주민 및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타 지역의 복원 우수사례 전파 △사업 중간 성과평가 △수계기금의 적기지원 방안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사업의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마을 도랑복원을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의 환경담당 부서를 통해 오는 12월 6일까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한강상류(잠실 수중보 상류) 수계에 해당하는 마을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에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도랑이 본래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