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공리 마쳐
시설안전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공리 마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1.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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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 복합 재난 대비해 사천시와 합동 훈련
시설안전공단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시설안전공단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이 1일 사천시를 비롯한 9개 기관·단체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현장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최근 창녕군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경상남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교량파손, 화재)을 가상하여 사천시와 합동으로 삼천포대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사천시 동북동쪽 9Km 지점(사천시 정동면)에서 규모 6.3의 지진 발생 ▲사장교의 상판 흔들림으로 인해 교량을 통과하던 유류 적재 차량이 승용차와 충돌한 후 전복되어 차량 화재 발생 ▲차량 화재가 교량 주케이블의 정착단으로 전이되는 상황 등을 가정하였으며, 복합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9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인명구조 화재를 진압하고 진단차량 및 케이블 점검 로봇 등을 활용해 교량의 주탑 과 케이블 등을 점검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실제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단은 안전한국훈련 기간(10.28.~11.1.) 동안 ▲임직원 대상 불시 비상소집훈련 ▲본관 화재대피 훈련 ▲진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소소심 교육(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건설·시설물 사고 발생 시를 가상한 도상훈련 ▲국민참여 지진대피훈련 ▲진주 시민과 함께한 안전문화 실천운동 등으로 재난 대처 능력을 배가할 수 있었다.

박영수 이사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공단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서 예기치 않은 재난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