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술교류 강화 미래 건설발전방향 모색 지속 노력한다”
“한-중, 기술교류 강화 미래 건설발전방향 모색 지속 노력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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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중국 베이징서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기술교류회 개최

양국 건설산업 첨단기술 정보 교류 및 지속가능한 미래발전방향 논의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김정호 회장(앞줄 왼쪽부터 5번째)이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한․중 기술교류회’ 개최 후 양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김정호 회장(앞줄 왼쪽부터 5번째)이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한․중 기술교류회’ 개최 후 양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이사장 상관소)와 ‘한․중 기술교류회’를 갖고 양국이 협력, 앞으로 스마트 건설기술분야 정보 교류 확대는 물론 BIM·사물인터넷(IoT)·드론 등 건설분야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해 미래 발전방향 도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지난 10월 24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한․중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협력방안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한․중 기술교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양국의 건설 산업에 적용된 첨단기술 정보 교류 및 지속가능한 미래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개최,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김정호 회장(다산컨설턴트 사장), 한명식 토목협의회 회장(태조엔지니어링 대표), 최영철 윤리위원장(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사장), 박용호 국제위원장(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에서는 상관소 이사장을 비롯해 텐시징 부이사장, 리잉핑 부이사장 등 총 25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류회에서 한국 측은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계획․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설 분야 전 단계에 적용해 혁신적인 건설 생산성 향상 주요사례와 함께 정부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BIM 적용 도로건설사업 등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중국은 최근 감리수행의 투명성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원거리 품질관리 필요성 등이 대두됨에 따라 감리자의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지능형감리클라우드’를 소개했다. 또한 감리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통계시스템을 통한 공정률 자동관리 등의 핵심기능과 다른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다.

양 협회의 발표 후 이어진 의견교환 시간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건설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 앞으로 스마트건설기술 분야의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BIM·사물인터넷(IoT)·드론 등 양국의 건설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 분석을 통해 응용방안 및 미래발전방향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대표단은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안내로 최근 개항한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을 방문해 공항시설 전반을 시찰하는 한편 공항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설계방식, 사용자재 및 적용기술에 대한 대표단의 질문에 3D스캐닝, 용접로봇 등을 활용한 공기단축으로 예산절감이 이뤄진 과정, 공항증설 계획과 함께 향후 기대효과 등이 소개됐다.

최근 개항한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시찰(왼쪽)과 공항관계자와의 간담회 모습.
최근 개항한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시찰(왼쪽)과 공항관계자와의 간담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