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 창립74주년 기념식 개최 …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 다짐
노루그룹, 창립74주년 기념식 개최 …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 다짐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10.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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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재 회장 “청년 노루를 늘 표방하며 활기찬 미래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
노루그룹 로고.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노루페인트를 주력계열사로 둔 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이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아 31일 안양 본사에서 각 계열사별 대표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한영재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금의 노루그룹이 있기까지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고객과 수고와 헌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 지금보다 더 혁신적인 도전정신으로 활기찬 미래의 기업, 노루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최근 우리를 둘러 싼 경영환경을 보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 경제지표 이탈현상, 초대형 글로벌 이슈 출현 등은 새로운 위기라기 보다는 이미 우리 환경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를 잘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인식과 이에 대한 신속한 선제 대응, 리스크 최소화, 기회의 포착 등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강력한 조직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4차 산업 혁명 등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늘 활기차고 패기넘치는 청년노루를 표방하며 힘찬 도전과 변화를 반복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포상이 있었는데, 30년이상 근속자 21명을 포함해 총 129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순금 메달과 부부동반 해외 여행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노루그룹은 ‘나의 조국을 위하여’라는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으로 1945년 11월 1일 창립했으며, 올해 74주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이다. 1950년대 주한 미군 납품, 1960년대 정부의 경제개발계획에 발맞춰 도약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과감한 글로벌화를 통해 아시아, 유럽, 인도, 아프리카 등 15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현재 노루페인트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지주회사인 ㈜노루홀딩스를 비롯, 9개의 화학 관련 국내 계열사, 기타 글로벌 법인/지사 등 총 42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