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PMO 수주… 중남미 진출 확충한다
한미글로벌,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PMO 수주… 중남미 진출 확충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0.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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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정부 숙원사업 ‘친체로 신공항’ 최종 계약체결… 기술력 ‘입증’

주요 선진국 무대인 ‘공항건설 PMO시장’ 진출… 사업 확장·서비스 확대↑
사우디 등 해외 프로젝트 노하우 바탕 기술평가 ‘우수’… 글로벌기업 ‘위상’


총사업비 5억5천만불·공사기간 5년… PMO 용역비 3천만 달러 규모
한미글로벌, 신공항사업 성공수행 만전… 향후 중남미 진출 발판 마련

한미글로벌이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총괄 사업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PMO 최종계약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이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총괄 사업관리에 나선다. 사진은 PMO 최종계약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한미글로벌.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회장 김종훈)이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총괄 사업관리 최종계약을 체결, 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로 가는 새로운 관문의 건설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한미글로벌은 30일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에 대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사업총괄관리) 최종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주요 선진국들의 무대인 공항건설 PMO시장에 최초로 진출,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는 총 공사기간 5년, 총 사업비 5억5,000만불(PMO 용역비 3,000만 달러) 규모로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참여업체를 선정하는 ▲계약관리 ▲사업의 공정 및 품질관리 ▲설계검토 ▲시운전 등 사업전반에 대한 총괄관리 프로젝트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6월 프로젝트 진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페루 정부는 세계문화유산이자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으로 통하는 기존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산악지형에 위치해 있어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 뿐만아니라, 공항 인근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밀집해 소음 발생 문제로 야간비행이 제한되는 등 공항 운영 문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체 공항 신설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의 오랜 숙원을 이뤄 줄 중요한 모멘텀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한미글로벌
페루 친체로 신공항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한미글로벌

이번 사업은 페루 정부 주도하에 한미글로벌 등 총 4개 업체가 컨소시움을 구성, 민•관이 함께 참여한 정부 대 정부 간 계약(G2G)으로 수주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건설사업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주요 선진국들의 무대인 공항 건설 PMO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의의가 강조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글로벌은 PMO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약관리·공정관리·QS (Quantity Surveying)업무 등의 분야를 담당해 전체 금액의 22% 지분을 분담한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 웨디안 신도시 개발과 기반시설, 건설사업 등 해외 다양한 국가들의 PMO·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건설사업관리)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PMO 조직 구성 시 우수한 기술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을 통해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로 가는 새로운 관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한미글로벌 만의 사업 노하우를 통해 한미글로벌의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림은 물론, 이를 계기로 향후 한미글로벌 중남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