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길잡이 '정밀도로지도' 자동 갱신 기술 선보인다
자율주행 길잡이 '정밀도로지도' 자동 갱신 기술 선보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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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술개발 중간성과 시연회 개최
정밀도로지도 구축 자동화 시연 절차도.
정밀도로지도 구축 자동화 시연 절차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자율주행차 길잡이가 되는 정밀도로지도가 자동으로 구축되고, 실시간 도로변화를 반영해 자동으로 갱신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기술개발 중간성과 시연회를 개최, 2대의 차량이 인근도로 약 10km를 운영하면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연은 크게 정밀도로지도 ‘자동구축’과 ‘자동갱신’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동구축은 차량에서 취득한 영상 등의 센서정볼르 무선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실시간 전송하고, 지도의 차선, 노면표지, 신호등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동갱신은 도로현장과 다르게 임의로 수정된 정밀도로지도를 차량의 실시간 센서정보와 비교해 변화정보를 자동으로 탐지·갱신하고 다시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도로 시설물을 자동인식하고 분류하는 딥러닝 학습 기술 등을 통해 가능토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정밀도로지도가 성공적으로 자동 구축·갱신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민간에서 요구되는 지도의 최신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기술개발은 2018년부터 국토부 연구개발을 통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저가용 차량탐지정보 처리 기술과 정밀도로지도 자동 구축·갱신 기술개발을 목표로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정보정책관은 “향후 이 기술의 정확성·완전성 향상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절차를 통해 산업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성과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