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KPIH, ‘유성복합터미널’ 중부권 新 랜드마크로 조성
(주)KPIH, ‘유성복합터미널’ 중부권 新 랜드마크로 조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10.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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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중심지… 문화·상업·업무시설까지 들어서는 랜드마크
대전 유성복합 터미널 투시도.
대전 유성복합 터미널 투시도.

복합환승센터는 철도 및 지하철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수단 간 연계를 위한 것으로 자동차, 버스와 지하철의 복합 환승시설이 설치된다.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늘게 되고 대형마트, 아울렛, 컨벤션센터, 식당가, 다양한 편의시설 및 대형 영화관 등이 같이 들어서며 상권이 활성화된다. 해당 지역 대중교통의 중심지가 될 뿐만 아니라, 문화·상업·업무시설까지 집결되어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주요 교통거점으로 삼고 상업·업무시설까지 도입하면 환승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절감됨과 동시에 고용 창출 및 경제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중부권에서는 대표적으로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가 개발을 진행 중이고, 수도권에서는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되는 강남권복합환승센터, 고양 대곡역 복합환승센터가 있다.

서울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에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도 본격적인 개발 준비에 나섰다. 강남역 복합환승센터는 지하 6층, 연면적 16만㎡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기존 지하철 2·9호선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2개 노선(파주~삼성, 수원~양주), 경전철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 등 5개 철도 노선, 대규모 지하 환승터미널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12월 착공하고, 2023년까지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 일원 12만2700㎡에 주거·업무·숙박·컨벤션·편의시설을 갖춘 환승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대곡역은 현재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이다.

복선전철 대곡~소사선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향후 교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대곡역에 총 5개 노선이 교차하게 된다.

지역 내의 환승교통 처리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일반복합환승센터와 달리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은 국내 최초로 권역 내의 환승교통 처리와 상업, 문화, 주거, 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정된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은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대전시가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프로젝트는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 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7,9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기존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유성시외버스정류장, 금호고속버스영업소, 시외버스둔산정류소, 고속버스둔산정류소가 한자리에 통합되고, 1호선 구암역이 환승센터 지하 1층을 통해 연결된다. 또 세종특별자치시 BRT 및 13개의 기존 시내버스 환승센터와도 바로 연결되는 교통 요지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