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첫 발 뗀다"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첫 발 뗀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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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세종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 개최
11월 세종시 실증, 23년에는 대중교통시스템 상용화
자율주행버스 시연 시나리오.
자율주행버스 시연 시나리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세종시가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뗀다.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자율주행버스가 세종시에서 운행을 시작, 2023년에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세종시와 함께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 버스(레벨3 수준)가 오늘(28일) 최초로 세종시를 달린다.

시연은 총 9회 진행되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전환을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 정보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는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을 시작하고, 2021년에는 8대의 차량(레벨4)이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될 계획이다.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행사가 지난 15일 선포된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최초 무인차를 창안한 美 싱귤래리티학교의 브래드 템플턴(Brad Templeton) 학과장과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생산을 총괄하는 커트호프(Kurt Hoppe) 디렉터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명망있는 주요 인사들이 기조 발표, 세부 세션 등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