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가격 상승률 눈에 띄네
부산시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가격 상승률 눈에 띄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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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우수한 생활인프라 누리기는 기본… 최신 설계 새 아파트 ‘프리미엄’

갈아타기 대기수요 ‘풍부’… 새 아파트 니즈 높아 ‘귀한 대접’
11월 분양 앞둔 ‘센텀KCC스위첸’, 센텀시티 생활권역으로 ‘인기↑’

‘센텀 KCC스위첸’ 야경 투시도.
‘센텀 KCC스위첸’ 야경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부산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조성된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입주 후 바로 누릴 수 있으면서 최신 설계를 갖춘 상품을 접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노후비율이 높은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가 높은 편이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의하면, 부산시의 20년 이상 노후주택(2000년 이전 입주)비율은 49.33% (78만3,734가구 중 38만6627가구) 이는 전국의 비율인 43%(1,087만4,154가구 중 467만6,240가구)를 넘는 수치이다.

올해 부산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2.44%(8만3,400가구 중 4만3,736가구)에 달하는 부산진구에서 배출됐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지난 7월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379가구 모집에 2만3,049명이 몰려 60.82대 1을 기록했다. 부산진구는 부산시 전체의 노후주택비율인 49.33%을 웃도는 지역이어 새 아파트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때문에 부산의 새 아파트는 높은 노후주택비율로 새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면동일파크스위트 3차’(2017년 6월) 전용 84.97㎡의 일반평균가는 지난 9월 기준 4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시세인 3억6,000만원에서 5,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시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시장에서 완판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높은 웃돈까지 기록하고 있다”며 “구도심 지역의 새 아파트는 입주 후 바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으며 올해 하반기에 주택노후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부산시 새 아파트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KCC건설은 11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센턴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로 이 중 4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부산시 해운대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이 59.16%(11만2,456가구 중 6만6,533가구)로 새 아파트 수요가 클 전망이다.

특히 ‘센텀 KCC스위첸’이 들어서는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 사실상 센텀시티 생활권이다.

또한 ‘센텀 KCC스위첸’은 부산2호선 센텀시티역까지 차량 1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때문에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반여지구는 ‘센텀 KCC스위첸’을 시작으로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외곽의 택지지구와 달리,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기존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센텀시티와 반여지구가 하나의 신주거클러스터로 거듭나 부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벨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 KCC스위첸’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11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