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격 압수수색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격 압수수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0.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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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 골프장 예약 부정행위 다수 포착 혐의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드림파크 CC'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측의 골프예약 부정행위를 다수 포착한 혐의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최근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매립지공사 건물 내 시설관리처 등 사무실 3곳에 수사관 10여 명을 급파해 골프장 예약 내역 등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경찰은 매립지공사와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측이 골프장 예약과 관련해 지인 등에게 편의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투자해 만든 드림파크는 다른 수도권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훨씬 저렴해 개장 초기부터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개장 초기 평일 예약 경쟁률은 평균 10∼20대 1, 주말과 휴일은 40∼5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나 드림파크재단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