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제행사 항공권 관련 거짓 해명은 사실과 달라"
국토부 "국제행사 항공권 관련 거짓 해명은 사실과 달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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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은 ICAO 심포지엄 참석 외국국적 VIP관계자 대상 제공된 것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열린 ICAO 항공운송심포지엄 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몰래 제공받고 거짓해명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포지엄은 항공업계가 홍보활동 등을 목적으로 ICAO 주관행사 및 참석 VIP에 대한 후원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진행했다"며 "특히 후원 내용으로 포함된 항공권은 국토부 직원에게 제공된 것이 아닌, ICAO 심포지엄에 참석한 외국 국적의 VIP(ICAO 및 주요국 항공 닥국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공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요구자료 제출 당시 의원실에서 요청한 일부 후원 세부내역이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확인 과정에서 늦어진 점은 있으나 거짓으로 해명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의원실에 항공기 관제지시 불이행 현황자료를 제출하면서 지난 대한항공의 무단이륙 사건(7.11 인천공항)을 누락시킨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제지시 불이행 자료 제출 당시는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사실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실조사가 끝나고 관제지시 위반으로 확인된 이후에는 불이행 목록에 포함시켜 국회의원실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항공사로부터 고가의 항공권을 비공식적으로 제공받았다는 논란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을 제기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