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노후교량 교체 위해 세계 최초 특수공법 적용
철도공단, 노후교량 교체 위해 세계 최초 특수공법 적용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22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경인석 안춘천교 본격 개량
교량상판 교체 전후 사진 및 특수공법 개요도.
교량상판 교체 전후 사진 및 특수공법 개요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장봉희)가 노후교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교체하기 위한 특수공법을 적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인선 구일역구내에 위치한 안춘천교의 교량상판 교체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춘천교는 1901년 준공 이후 118년이 경과된 노후 교량으로 승강장과 전차선 등 지장물로 인해 크레인 접근이 곤란하나, 공단은 슈퍼트롤리로 운반한 신설 교량상판을 기존 교량상판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동시에 인하해 교체하는 특수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이 특수공법은 신규상판 슈퍼트롤리-선로운송 및 정밀하강 급속교체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와 열차운행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주말 막차 운행을 조정해 작업시간을 추가 확보해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봉희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개량공사는 특수공법을 적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사례”라며,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