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에서 곡선으로"… 일바&아이디디자인, 인테리어 트랜드 새 시각 보여줘
"직선에서 곡선으로"… 일바&아이디디자인, 인테리어 트랜드 새 시각 보여줘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2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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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 유려함과 유연성을 강조한 둥근 가구 '눈길'
일바&아이디디자인의 곡선을 테마로 한 Ample Sofa.
일바&아이디디자인의 곡선을 테마로 한 Ample Sofa.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오랫동안 가구 시장을 지배했던 직선의 트렌드는 곡선에 의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최대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아이디디자인의 김승호 실장이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크리에이티브 시대에 공간은 더 이상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스타일링 아래 끊임없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됐다는 주장이다.

미니멀리즘의 유행 속에서 창의적이고 대담한 인테리어에 대한 갈망은 공간에 대한 욕망으로 이어졌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보급과 함께 나무는 우리와 더욱 가까워졌다. 나무의 따뜻한 성질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마음과 만나 경직된 직선에서 부드러운 곡선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

둥근 가구는 곡선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유려함과 유연성으로 인해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를 극대화하는 매치업으로는 커튼을 강조했다. 커튼의 물결치는 모양이 그 효과를 배가시켜준다.

이 생동감 있는 현장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컬러의 톤을 내리는 것을 추천했다.

톤이 다운된 다크 컬러를 통해 이미지의 브레이크를 형성하여 지속 가능한 적당한 운동성이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이미 유럽 브랜드에서는 곡선미를 바탕으로 한 많은 가구를 출시하고 있으며 톤이 내려간 원색 계열의 색상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곧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플랜테리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식물과 인테리어를 조합한 스타일링은 더 이상 별난 일이 아니다. 삶 가까이에 자연을 배치함으로써 보다 신선하고 원초적인 생명력을 공유한다.

김승호 실장은 “홈 스타일링을 통해 우리는 얼마든지 삶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인테리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바&아이디디자인에서는 모든 고객들에게 홈 스타일링에 대한 열린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가구 업계의 현장에서 경험을 축적시켜온 직원들이 고객의 스타일에 따라 고객맞춤형 홈 스타일링을 제안해 준다. 손님 중에는 직접 본인의 집 사진을 찍어 와서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김승호 실장은 “곡선으로의 트렌드 변화는 전통적인 것들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편집하여 인테리어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커다란 바퀴가 되어 인테리어 시장을 굴러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