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종로 한복판에 ‘힐스테이트 창경궁’ 분양
11월 종로 한복판에 ‘힐스테이트 창경궁’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10.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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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세권 아파트값, 분양가 대비 2배 올라 ‘눈길’

오는 11월 서울 종로에서 또 다른 '궁(宮)세권' 아파트가 나온다. 궁궐 인근에 입지해 궁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궁세권은 역세권, 숲세권, 수(水)세권 등과 아파트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적 위치를 차지한다.

실제 서울에서 단지 이름에 '~궁(宮)' 이름이 붙었던 아파트는 지난 2001년 종로구에서 분양됐던 '경희궁의 아침'이다. 분양 당시 단지 이름에 궁이 붙으면서 화제를 모았고 분양 시작 한달 만에 완판 됐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도심(종로구, 중구)에서 단지 이름에 궁이 붙은 단지는 총 3곳이 나왔으며 현재 도심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잡은 상태다.

특히 단지 이름에 '~궁(宮)'이 들어가면 고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연상되면서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실제 2013년 분양 당시 덕수궁 L단지는 전용 82㎡ 분양가는 5억7600만 원 선. 그런데 최근 10월 같은 면적 실 거래가는 13억 3,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2배 가량 올랐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창경궁… 159세대 일반분양

오는 11월 종로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한다. 또 다른 궁세권 아파트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15층, 총 181세대 규모며 일반에게는 159세대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면적은 ▲63㎡(15세대) ▲ 76㎡(41세대) ▲84㎡(103세대)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창덕궁 등이 가까이 있어 앞선 세 단지들처럼 궁세권 단지로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4호선 동대문역, 혜화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종묘와 창덕궁 등의 고궁 뿐 아니라 대학로 일대 문화예술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동대문 대형 쇼핑몰과 재래시장이 있는 동대문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300m거리엔 효제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중학교(사대부여중)는 물론 서울과학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등의 명문 중고등학교가 위치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주관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019년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대표 브랜드로서 가치를 증명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9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조경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견본주택은 종로구 보령약국 인근 한일빌딩 3층(종로구 종로 199)에 마련되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