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10명중 6명 '캠코더' 낙점 지적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10명중 6명 '캠코더' 낙점 지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0.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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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김동철 의원, 59% 문 정부 임명한 낙하산 인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10명 중 6명 정도가 캠코더, 낙하산 인사로 낙점됐다는 지적이 국감서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국감에서 바른미래당이 최근 발표한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현황 실태’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59%가 ‘캠코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캠코더는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을 줄인 말이다.

환경부 산하 13개 기관 임원 가운데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임원은 46명으로 이 가운데 27명(59%)이 ‘캠코더’ 인사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동철 의원은 “각 상임위원회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면서 “낙하산 인사는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여러 가지 다른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환경부의 산하기관 특별채용 실태 점검 결과를 인용하면서 “임원 인사를 이렇게 해놓으니 산하기관 5곳에서 재직자의 친인척 105명을 신규 채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