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공기관,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MOU 체결
철도 공공기관,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MOU 체결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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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투자개발 / R&D / 건설 / 운영 공공기관이 One Team으로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왼쪽 3번째), 한국철도협회 김상균 회장(왼쪽 2번째), 한국철도공사 손병석 사장(왼쪽 4번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왼쪽 1번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허경구 사장(왼쪽 5번째)이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대전 소재)에서 철도산업 해외진출지원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왼쪽 3번째), 한국철도협회 김상균 회장(왼쪽 2번째), 한국철도공사 손병석 사장(왼쪽 4번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왼쪽 1번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허경구 사장(왼쪽 5번째)이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대전 소재)에서 철도산업 해외진출지원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협회는 16일 철도시설공단 본사에서 5개 공공기관이 ‘해외진출지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 구성원은 한국 철도산업을 이끌어 온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 협회장 겸임),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의 4개 기관과 국내기업의 해외인프라 건설사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사장 허경구)가 참여하고 있어 철도 투자개발 / R&D / 건설 / 운영 등을 총망라한 “Korea Dream Team”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체 기관들은 ▲ 국내 철도산업 해외진출 기반 조성 ▲ 국내 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 지원 ▲ 해외진출 유망 프로젝트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해외철도사업은 단순도급형에서 개발자가 설계․금융조달․건설․운영 등 사업 全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으로 전환되었고, 일본․중국 등 경쟁국들은 정부가 민간의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국가대항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투자개발형 해외사업에 공공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활동에 큰 도움을 줌으로써 한국 철도산업이 세계철도 시장의 한 축이 되기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의체 구성과 협약체결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온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협회 김상균 회장은 “국내 투자․고용 등 내수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성된 철도 해외진출 협의체는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민간 기업과 협업을 통해 G2G 및 투자개발형 해외철도사업 발굴 및 입찰 공동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협력해 해외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