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 분양물량 ‘풍성’
4분기, 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 분양물량 ‘풍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9.10.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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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입지, 비슷한 설계에도 수요자들 브랜드 아파트 선택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한 대형 건설사(2019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아파트와 일반 건설사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데 이어, 올해(1~9월)도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41,895세대였고, 1순위 청약엔 221,838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12,632세대였으며, 총 147,19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1.6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사를 제외한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는 총 29,263세대였고, 1순위 청약에 74,646명이 청약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건설사와 일반 건설사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차가 약 5배에 달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까지도 이어졌다. 올해 1월~9월까지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한 대형 건설사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9.23대 1(7,965세대 모집, 73,525명 청약)인 반면, 그 외 건설사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17대 1로(17,223세대 모집, 71,905명 청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면서 "동일한 입지에 비슷한 설계 조건을 갖췄음에도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만큼 대형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지방 중소도시 곳곳에서 브랜드 아파트 총 7,717세대(일반분양 기준)가 쏟아져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은 세대가 공급되는 곳은 전라북도로 2곳에서 1,961세대가 공급예정이며, △경상남도 2곳 1,914세대 △충청북도 2곳 1,357세대 △전라남도 1곳 989세대 △충청남도 2곳 836세대 △강원도 1곳 660세대 순이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약사동 156-1번지 일원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의 내부 설계는 물론 아파트 외관에도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을 강원지역 최초로 적용해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면모를 더할 방침이다. 춘천 내 최고 시세를 형성하는 인근 '온의 롯데캐슬(993가구)'과 더불어 총 1,866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서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태평동에서 13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인데다 반경 1km 이내에 전주시청, 덕진구청, 홈플러스, 전주중앙시장, NC웨이브 등 공공기관과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메가박스, 전주시네마 등의 문화시설과 금융기관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당진시에도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오는 11월 읍내동 37-3번지 일대에서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총 426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151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계성초, 원당중, 호서고를 도보 10분 거리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당진시청, 당진경찰서, 당진버스터미널, 롯데카트 등이 위치해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오는 12월 창원교방1구역 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마산합포구 교방동 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창원 교방'(가칭)은 지상 최고 26층, 17개동 전용 39~103㎡ 총 1,538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21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4분기 지방 중소도시 분양예정 브랜드 아파트 주요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