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경기 연천군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0.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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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15일 새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확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4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원측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10분 경 민통선 부근(900m)에서 군인이 폐사체를 발견하여 연천군으로 신고했으며, 연천군은 오전 11시 경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했다.

시료채취 및 폐사체 매몰 후 작업자 소독, 주변 방역작업 실시했다.

 한편 과학원 현장대응반은 신속한 시료이송을 위해 오전 11시 경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이날 오후 5시 경 분석에 들어가 10월 15일 오전 4시 경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4일 연천에서 신고된 5개의 폐사체 중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지난 10월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졌다”면서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