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결정… 상반기比 0.36%↑
조달청, 올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결정… 상반기比 0.36%↑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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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초금액 공개분부터 적용
조달청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올 상반기 대비 0.36%p 소폭 상승, 보합 수준으로 조사됐다.

14일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개최, 공통자재 7,583품목, 시장시공가격 713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하고, 10월 16일자부터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시공가격의 0.90%p 상승은 시중 노임단가가 3.13%p 상승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통자재 가격이 0.31%p 소폭 상승한 것은 국내 건설경기의 부진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소폭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나라장터 가격검증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하며, 적정 공사비 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심의회 위원장은 “이번 자재가격 결정은 건설 시장의 가격 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