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리그 우승팀 인터뷰]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 박영민 감독 "부담 안갖고 즐긴게 우승 원동력"
[C리그 우승팀 인터뷰]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 박영민 감독 "부담 안갖고 즐긴게 우승 원동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0.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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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리그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팀 첫 우승 ‘쾌거’
세대교체 통해 내년대회서 디펜딩 챔피언 돌아온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제9회 전국건설인 축구대회’ C리그 영예의 우승은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팀’이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본사팀)는 결승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가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팀이 동점골을 넣고를 반복하다가 연장 전반전에 쐐기골을 넣어 귀중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 박영민 감독은 “그동안 전국건설인 축구대회에 6번이나 출전했지만 모두 8강에서 탈락해 사실 큰 기대를 품지 않았다”면서 “팀의 모든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않고 즐기며 한마음으로 페어플레이를 펼친게 첫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하남 종합운동장과 가까운 서울 상일동에 위치해 있어 전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선수들 모두 바쁜 시간을 쪼개 전국건설인 축구대회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기량을 쌓아왔다”고 귀띰했다.

이 때문에 전국건설인 축구대회같은 큰 규모 경기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긴장감없이 제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 PLANTAS는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한국종합엔지니어링, 희림건축 등 4개사 동호회팀들과 작년부터 ‘강동리그’를 결성하고, 친선대회를 꾸준히 치러온 점도 올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박 감독은 내년 대회 각오를 묻는 질문에 “저희팀 선수 평균연령대가 37세로 높기 때문에 세대교체의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보다 실력있는 뉴페이스들을 영입해 내년 제10회 전국건설인 축구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한번 진면목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대한민국의 200만 건설인 기를 살리고, 화합의 장을 매년마다 마련해 주는 국토일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