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에이스블루 이재호 감독 "우리는 ONE팀이다"
[미니인터뷰] 에이스블루 이재호 감독 "우리는 ONE팀이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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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본선 진출 실패… 훈련 강도 높여 내년 재도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제9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첫 참가팀 에이스블루(에이스건설) 이재호 감독<사진>의 말이다.

Construction 리그 C조에 속한 에이스건설은 아쉽게 연이은 패배로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준비 기간이 다소 부족해 좋은 성과는 내지 못 했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치룬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 달에 한 번 친목 차원에서 축구를 즐겨온 에이스블루는 이달 창단 1주년을 맞이해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결전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임해왔다.

훈련방식에 대해 묻자 이재호 감독은 “타 팀에 비해 공격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4-3-3 전술을 통한 수비축구 위주의 전술을 짰다”고 설명했다.

C리그는 전통적으로 강팀이 즐비한 리그이기에 모든 조가 죽음의 조라고 할 만큼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 없다. 그럼에도 에이스건설은 전혀 기에 눌리지 않았다. 특히 SK건설과 한라의 무차별 공격에도 몸을 날려 공격을 차단하는 등 대회를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남달라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내년을 기약한다는 이 감독에게는 필승 각오가 느껴졌다. 그는 “앞으로 인근 초교 운동장을 연간으로 대여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감독은 “축구 덕분에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는 등 동호회가 회사문화 기여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나의 팀, 즉 ONE팀으로서의 조직 결속력을 다져나가 발전된 모습으로 이곳을 다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감독의 에이스블루가 내년에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