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전문가 컨설팅 착수 본격화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전문가 컨설팅 착수 본격화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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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집중 컨설팅을 통해 문제해결 등 핀셋처방 실시
올해 컨설팅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전국 대폭 확대 검토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이 실시된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 선정지역 중 21곳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10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컨설팅단(단장 한양대 구자훈 교수)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21곳(하반기 선정 2곳 포함) 내외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에 착수 예정이다.

컨설팅은 21개 대상 지역(15개 광역)을 4대 권역(수도권, 충청권, 호남·강원권, 영남권)으로 나눠 12월까지 각 지역별로 최대 5회 실시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은 시범적 성격으로, 컨설팅 결과 및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에는 그 규모와 대상·방식을 확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컨설팅단장을 맡은 구자훈 교수는 “이번 성과관리지원 컨설팅단은 지역쇠퇴의 근본적 원인 분석,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토대로 지자체가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데 전문성 있는 활성화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컨설팅단과의 협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쇠퇴한 도시의 기능을 살려내는 한국적 도시재생모델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그간 도시재생의 틀과 내용을 만드는 데 주력하느라 이를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과 지원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자생·자족적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주민과 지자체가 스스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