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단지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늘고 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시공 노하우가 결집돼 설계 및 커뮤니티, 조경 등이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학교, 교통,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인기가 높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컨소시엄 아파트는 12개 단지에서 총 97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11개 단지로 나머지 1개 단지도 일부 대형 주택형만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주로 선호도가 높은 건설사들의 합작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또한 브랜드 가치가 높아 입주 후에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크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대규모 공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리스크 분담이 가능해 컨소시엄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일례로 부산 연산 4구역을 재개발해 2018년 입주를 마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합작해 공급한 대단지 아파트로 두 건설사의 노하우가 집결되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성장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제 6회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에서 주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다양한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 주목 받으며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로 대단지에서 볼 수 있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단지라는 자체만으로도 프리미엄 상승효과가 높은 데다 건설사들의 핵심 기술이 집약돼 평면, 커뮤니티, 조경, 휴식공간 등 상품성도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1725가구 규모의 대단지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다.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구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손을 잡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명은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로 부산 남구 용호3구역(남구 용호동 549-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725가구 대단지 규모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73㎡, 84㎡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가 위치한 용호동은 부산에서도 신흥부촌으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대단지 고급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2022년에는 국내 첫 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륙도선 트램이 운행될 예정으로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단지는 오륙도선 트램 신설예정역인 용주역(가칭)과 인접해 수혜를 그대로 누릴 전망이다. 트램이 조성되면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권 위치에 약 193만㎡ 면적(부산시민공원 약 4배)의 이기대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기대 공원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봄철 피톤치드 농도가 평균 825pptv로 부산 도심공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을 따라 해안산책로 4.6km가 조성돼 있어 상쾌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하나로마트와 용호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용호로 도로변에 크고 작은 상가와 편의시설도 많다. 대형 종합병원인 부산성모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산초등학교, 용호중학교, 오륙도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예문여자고등학교, 분포고등학교, 대연고등학교,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등도 인근에 있으며, 남천동 학원가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 2개사가 함께 짓는 대단지 컨소시엄 아파트인만큼 특화시설도 관심거리다.

남·녀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작은도서관 등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3개동이 함께 조성돼 단지 어디에서도 빠르게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5.24%의 낮은 건폐율로 축구장 약 3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21,455㎡)의 조경이 단지 내 조성될 계획으로 주거 쾌적성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경성대·부경대역 1번 출구 인근(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36)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