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대형병원 간담회 개최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대형병원 간담회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10.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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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대형 종합병원과 시범사업 진행상황과 성과점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4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서울성모병원, 연세의료원 등 시범사업 참여 45개 대형 종합병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지난해 6월 22일,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의료폐기물 안전처리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감축 및 분리배출 활동을 교육・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참여 희망 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분리배출 실태 진단, 담당자 현장 교육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참여 범위가 크게 늘어나 전국 45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정보관리 전담기관으로서 무선주파수인식방법(RFID)을 통한 의료폐기물 배출·운반·처리정보를 관측(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폐기물의 분리배출 지침 이행실태 점검 및 자문, 안전처리를 위한 교육·홍보 등의 실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의 중간성과 분석결과(8월 말 기준), 45개 참여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같은 기간(5~8월) 전년대비 148톤(1.69%) 감소한 반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의 일반의료폐기물은 696톤(4.83%)이 증가해 분리배출 시범사업이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병원이 참여한 2018년도 시범사업에서는 참여병원의 의료폐기물이 5,848톤에서 5,776톤으로 1.24% 감축된 성과를 거둔바 있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분리배출 지침 이행 강화, 종합병원별 감축목표 설정·관리, 현장지원 등을 통해 2019년 총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감축(22만 6천 톤→21만 5천 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