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보호지구 점검용 드론 도입
철도공단, 철도보호지구 점검용 드론 도입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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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기술로 점검 효율성 증대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철도보호지구·급경사지 점검 등을 위한 드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충북선 조치원∼청주 구간(약 10km)에 4개월간 드론을 임시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충청본부 전 노선(총 923km)에 우선 운용 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 지역본부에 도입할 계획이다.

공단은 드론 성능을 고려해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회전익 드론 보다 회당 비행시간과 비행가능거리가 긴 고정익 드론을 적용했으며, 2,000만 화소 이상의 광학 카메라와 고선명도의 동영상 카메라를 탑재하도록 했다.

회전익드론은 회전축에 장착된 프로펠러가 돌면서 나오는 양력으로 비행하는 드론이고, 고정익드론은 비행기와 같이 날개가 고정돼 엔진, 프로펠러로 얻은 추진력과 날개의 양력으로 비행하는 드론이다.

이를 통해 약 4,000km에 달하는 공단 소관 철도 노선의 철도보호지구 내 미신고 행위(불법 시설물 건축, 형질 변경, 경작 등)뿐 아니라 및 인력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지까지 철저히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성장동력인 드론 기술을 철도 분야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건설 및 시설에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철도 안전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