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산사태로 봉화서 관광열차 탈선… 사상자는 없어
태풍 '미탁' 산사태로 봉화서 관광열차 탈선… 사상자는 없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10.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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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15m 토사 유입 등으로 물적파손… 승객 19명 전원 인근역 이동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산사태로 영동선 봉화-봉성역간 새마을관광열차 궤도이탈 사고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3일 03시 25분경 청도발 정동진행 새마을관광열차(해랑)가 봉화-봉성역 사이 운행 중 태풍 ‘미탁’ 폭우로 인한 산사태 토사유입으로 기관차와 객차 1량이 궤도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됐으며, 전철주 2본,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궤도이탈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열차에 탑승한 승객 19명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인근 봉화역으로 이동을 완료했다.

현재 국토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반을 구성·운영 중이고, 사고수습 지원과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 및 철도안전감독관(4명)을 현장에 파견한 상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지휘 아래 사고수습과 복구활동, 대체수송 및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및 V-Train 열차가 왕복 3회 운휴될 예정이고, 사고 복구시간은 3일 15시경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