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월·보은·고성서 드론 날린다… 30일부터 시범운영
국토부, 영월·보은·고성서 드론 날린다… 30일부터 시범운영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30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성 실험부터 기술개발 종합지원…업계․연구기관에 무료개방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시설 중 강원 월 시설 전경. 원거리 및 비가시권에 특화된 비행시험장이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드론 제작・활용기술의 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강원영월, 충북보은, 경남고성 3개소에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드론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제기의 비행성능, 안전성 등 다양한 시험‧검증이 필요하나, 그간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은 없었다.

이에, 국토부는 2017년 기획연구를 통해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2018년 영월‧보은‧고성 3개소 착공, 2019년 인천‧화성 2개소 설계용역 등 권역별 드론전용비행시험장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달 영월 등 3개소에 이착륙장, 비행통제센터, 정비고, 데이터분석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드론 제작업체 등은 전문장비를 지원받아 비행시험, 안전성 실험 등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비행시험장은 이번 시범운영기간 동안 드론 업계, 연구기관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하고, 업체의 기술개발이 편리하도록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 지원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첨단항공과 오원만 과장은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운영을 통해 드론 제작업체 등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고, 성능검증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드론분야 기술개발 및 활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항공안전기술원,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실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