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 9월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 9월 착공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9.27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위해 3개월 조기착공…26년 개통 목표
통행시간 12분 단축(31→19분), 물류비용 359억 원 절감 효과 기대
양평-이천 고속도로 노선도.
양평-이천 고속도로 노선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 구간이 9월 첫 삽을 뜬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해소를 위해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3개월 앞당겨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58.6km) 중 안산-인천 구간(20.0km)을 제외한 전 노선이 착공 또는 개통됐으며, 조기착공으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총사업이 9.983억원, 연장 19.37km, 4차로 신설 노선으로, 총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건설 중인 이천-오산(22년 개통예정) 및 화도-양평(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을 완성할 예정으로,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을 설치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2개의 나들목(신촌, 산북)을 설치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도로 이용자의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 과장은 “양평-이천 고속도로가 개ᅟᅩᇀㅇ되면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은 약12분(31→19분) 단축될 것이며, 물류비용 약 356억원, 이산화탄소 약 1만톤 저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국도3호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남동부(경기광주, 이천, 여주, 양평)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